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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데일리]사전투표 독려하면서 장애인 인권은 무시?… 사전투표 첫날 장애인 “비밀투표 어려워”
송윤희  |  ssong41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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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2  16: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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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8일부터 9일(오늘)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곳곳에서 장애인 유권자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산시 상록구 사전투표소 6곳은 사이동, 부곡동, 월피동, 성포동행정복지센터로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다.

사이동의 경우 주차장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했고, 이외 3곳은 주민자치센터 1층 민원실내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투표할 수 있도록 별도의 기표소를 마련했다.

그러나 사이동의 경우 장애인을 위한 기표소는 한쪽 구석에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에게는 매우 협소한 공간이어서 넓은 곳으로 옮겨 설치할 것을 요청, 받아들여졌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기표소에 있어야할 입에 물고 투표지에 기표할 수 있는 ‘마우스피스형 기표용구’가 준비돼 있지 않았다. 관계자는 비장애인 기표소에 있어 요청하면 갖다 준다고 했지만, 미치 비치해야 하는 배려가 부족했다.

성포동의 경우 장애인을 위한 기표소는 화장실 입구 좁은 통로에 설치된 상태로 이 또한 넓은 내부로 옮겨 줄 것을 요청, 바로 조치됐다. 

부곡동, 월피동은 장애인을 위한 기표소가 좁은 여닫이문인 사무실 안에 마련돼 있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출입문이 없고, 공간이 넓은 곳으로 장애인을 위한 기표소를 옮겼다.

부산 동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도 시각장애인 A씨가 불편을 겪었다.

투표용지를 받았는데 자신의 지역구 후보수 와는 맞지 않는 투표보조용구(점자)가 지급된 것이다.

결국 시각장애인 A씨는 비밀투표를 진행하고 싶었으나 바쁜 시간에 쫓겨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입회하에 후보자의 번호를 확인하고 투표를 진행했다.

A 씨는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기 위해서는 1~5번 기호를 읽고 조그마한 구멍에 도장을 찍어야 하는데 사실상 시각장애인은 하기 어려운 행동이다"며 "출마 포기자들도 있는데 해당 칸을 없애지도 않고 시각 장애인에게 알려주지도 않았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선관위는 “장애인 유권자가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6·13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전국 3512곳에서 9일(오늘)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장애인복지카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혹은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원문기사: TOP데일리(http://www.top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5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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