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보철)에서는 권익옹호 및 계몽사업의 일환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공연을 통한 건강한학교만들기 사업 "공감, This Able!" 을 전개하고 있다. 본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기존 실시되던 이론강의 중심의 장애이해교육에서 장애예술인의 문화공연 형태로 전환하여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기회 마련을 통해 계몽을 도모하고자 기획되었다.
10월 15일 월요일, "공감, This Able!" 문화공연이 오후 3시 10분부터 남주중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남주중학교 전교생 3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개영상을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첼리스트 차지우씨의 첼로연주와 어머니의 건반 연주로 공연이 전개되었다. 차지우씨는 중학교 1학년 시절부터 첼로를 배우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6년째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평창스페셜올림픽 뮤직&아트 페스티벌, 일본배리어프리협회 Gold Concert(국제장애인음악회) 등 국내외 무대에서 연주를 하며 꿈을 펼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연이 개최되기 전 남주중학교 2층 갤러리에는 발달장애인 그림작품으로 꾸며진 "내가 좋아하는 것들" 기획전시가 이루어졌다. 본 작품들은 언어적 표현이 다소 어려운 발달장애인이 그림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학생들이 오가는 중앙 갤러리에 전시되어 자연스레 볼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향후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학생들의 장애감수성 확산을 위하여 찾아가는 장애예술인 문화공연과 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하여 다양한 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