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할 수 있는 용기

2025-08-22     이보미

 

성인지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최근 남원과 성산 권역에서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성차별을 새롭게 인식하고, 스스로 권리를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서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동의를 구하거나 거절하는 작은 행동에도 존중이 담겨 있음을 몸소 체험했다. 단순히 듣는 교육이 아니라 직접 몸을 움직이며 다양한 거절 방식을 배우는 과정은, 참여자들에게 성적 자기결정권을 더욱 분명히 인식하게 해주었다.

 

 

한 참여자는 “거절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또 다른 참여자는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존중이라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이 짧아 아쉽다”는 말도 있었지만, 그만큼 몰입도가 높았고 배움의 의미가 컸음을 보여준다.

강사의 세심하고 이해하기 쉬운 진행 덕분에 교육은 더욱 풍성해졌다. 지식 전달을 넘어, 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과 감정이 존중받는 시간이었기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성인지 교육은 짧지만 의미 있는 시간으로, 참여자들에게 성인지 감수성을 일상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여성장애인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