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한 단이 전하는 작은 행복
#분관 1평 텃밭 이야기 #장애친화마을조성사업 #2026 공동모금회 신청사업
2026-06-11 고수영
지난 4월, 한 평 남짓한 분관 텃밭에 씨앗을 심었습니다.
매일 오가며 물을 주고 작은 변화를 지켜보던 텃밭은
어느새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작은 씨앗은 무럭무럭 자라 탐스러운 시금치가 되었고,
정성껏 수확한 시금치는
분관 미술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한끼 식재료로 전해 졌습니다.
"오가며 자라는 모습만 지켜봤는데,
이렇게 직접 수확한 시금치를 받게 되니 더 특별하게 느껴지네."
"작은 텃밭에서 정성껏 키운 마음까지 함께 받은 것 같아 고맙네."
어르신들의 감탄과 환한 웃음이 이어졌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한 줌의 시금치였지만,
그 안에는 씨앗을 심던 봄날의 설렘과 기다림,
그리고 함께 키워낸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잇고,
기다림의 기쁨을 나누는 분관의 1평 텃밭.
오늘의 작은 수확이 누군가의 미소가 되었듯,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당연한 일상을 향한
장애친화마을의 이야기도 오늘도 천천히, 그리고 따뜻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