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길도 마다하지 않은 열정의 기록"
평생교육팀 소식입니다. 지난 2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여성장애인교육지원사업, 경제활동중심형 교육 「도우아트 지도사 자격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교육실에 모인 참여자들은 낯선 재료와 생소한 기법에 설렘과 걱정을 함께 안고 첫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교육은 화분과 화병 만들기를 시작으로 액자정원, 링정원, 미니정원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매주 새로운 작품을 만들며 도우아트의 기초부터 응용기법까지 차근차근 익혀 나갔습니다.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은 늘 예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원하는 모양이 나오지 않아 처음부터 다시 만들기도 하고, 작은 부분을 여러 번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참여자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작품을 살펴보며 방법을 나누고, 강사의 도움을 받으며 한 단계씩 배워나갔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동안 작품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차곡차곡 쌓여갔습니다.
특히 성산과 대정 등 먼 지역에서 참여한 일부 참여자들은 장거리 이동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준비해 교육장에 도착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매주 배움의 시간을 기다리며 꾸준히 과정을 이어갔습니다. 끝까지 함께한 참여자들의 열정과 성실함은 교육 현장에 따뜻한 에너지를 더해주었습니다.
12회기의 교육을 모두 마친 참여자들은 현재 도우아트 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과정의 의미는 자격증이라는 결과에만 있지 않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반복되는 연습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 나간 시간 자체가 참여자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참여자들은 여가문화중심형 교육과 연계하여 강사와 함께 수업에 참여하며 실습 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교육을 받는 참여자에서 배움을 나누는 참여자로 역할을 넓혀가며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게 됩니다.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보철)은 앞으로도 여성장애인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