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의 열기를 뚫고 고령장애인 미술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아프리카박물관으로 야외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복지관이 아닌 야외에서 마주한 '그림 동무'들은 더욱 반가운 미소로 서로를 맞이했습니다.
전시관에 들어선 어르신들은 생생한 사파리 동물 모형들을 보며 해맑은 소년·소녀처럼 웃으셨고, 서로의 기념사진을 찍어 주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습니다. 이어 아프리카 부족들의 상징이 담긴 조각상과 가면 등을 관람하며 그들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미술프로그램 참여자분들답게 아프리카 출신 작가들의 그림 전시실에서는 작품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관람하셨습니다. 다양하고 강렬한 색감 덕분에 기분까지 밝아지고 젊어지는 것 같다던 어르신들은 그림을 보며 수업 시간을 떠올리기도 하셨습니다.
"어, 저 그림은 ○○가 저번에 그렸던 기법 같은데!"라며 배움을 되새기는 모습은 영락없는 예술가의 모습이었습니다. "나와 다른 나라의 삶과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며 좋아하시던 어르신들. 비록 더운 날씨 탓에 미술 수업은 잠시 방학에 들어가지만, 하루빨리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며 아쉬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함께 시간을 나누고 마음을 모았던 이번 체험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뜨거운 이야기들이 앞으로 붓끝에서 어떤 멋진 작품으로 피어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수업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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