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 퍼포먼스랩실서 진행
<2026 제주 몸이동(異動) 워크숍 참여자 모집>
1. 기획배경과 방향
장애여성극단 춤추는허리(이하 '춤허리')는 장애여성의 삶과 인권 현실을 무대 안팎에서 공연으로 만들어온 극단입니다.
2003년 창단 이래, 춤허리는 몸과 섹슈얼리티, 의존과 독립, 돌봄과 관계, 탈시설 등의 주제를 장애여성의 관점으로 정상성 중심의 사회에 도전하는 창작활동을 해왔습니다.
2023년에는 제도가 구획하는 삶을 살지 않고, 동료와 상호 의존하며 사는 몸을 연습하기 위해 제주에서 '몸이동(異動)'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완벽한 세팅이나 아무런 갈등없는 관계가 아니라, 울퉁불퉁해서 매번 실패하고 모래처럼 푹 꺼지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바다와 숲을 만드는 경험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시설사회에서 불구의 몸들은 관리와 통제이 대상이 되기 일쑤고 효율과성장을 앞세워 배제되곤 했기 때문입니다. 꼬이고 비틀린 몸으로 다른 삶의 전략을 의존과 돌봄에서찾고 싶었습니다.
2026년 올해에는 서울과 제주,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살아가는 장애여성들과 함께 몸, 불화, 돌봄의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장애여성으로 살아가는 내 경험과 몸으로 성장과 개발에 저항하며 느리게꼬이게 몸을 이동해왔던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치유와 정상성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불구의 몸들이 살아온 궤적은 변화를 불러오는 힘이었습니다.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방식으로 편안함과 불편함,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계속 질문하며 더 이상하게 움직이고 싶습니다. 익숙한듯 낯선 타인과 몸을부딪혀 가며 각자의 몸이 통과하고 시간과 감정을 표현해 봅니다. 불구의 몸들이 경험하는 돌봄과 갈등, 불안과 욕망을 육지와 섬 사이에서, 몸과 몸 사이에서, 이동하며, 서로에게 매달리고 뒤엉켜
다르게, 이상하게, 자유롭게 움직이며 각자의 경로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2. 참여대상 : 제주에 거주하는 지체 장애여성 4인 (선착순) *참여신청 링크 클릭
3. 일정 : 2026년 9월 19일, 20일 오후 1시 30분 - 5시
(총 2회, 모두 참석 가능하신 분들을 기다립니다)
4. 장소 :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 퍼포먼스랩실(서귀포시 천제연로 164)
5. 워크숍 진행 내용 (워크숍의 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몸으로 사는, 달라지는 : 나는 언제 내 몸을 생각할까? 통증과 질병, 관계와 감정을 겪으며 변하고
달라지는 중인 몸.
- 장애와 불화를 겪는, 일으키는 : 장애를 다르게 말하고 싶은가? 장애와 불화를 겪는 나 자신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
- 돌봄으로 관계 맺는 : 부끄러움과 마주하며 당당할 수 있을까? 매력적으로 보일까? 익숙한 돌봄 그
러나 매번 새로운 접촉, 더러움과 친해지기 위한 용기
- 단절하며 연결하는 몸: 거절해 본 적 있어요? 거절을 통해 시작되는 관계, 연결하기 위해 떠나는 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