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장애인편의시설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으로 휠체어 이용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은 소규모 업소에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여 접근성 확보 및 지역의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에 대한 인식변화 유도를 목적으로 한다.
경사로 설치가능환경을 조사를 통해 75개소를 조사하였고, 경사로 설치 동의 절차를 통해 20개업소를 선정하였다. 그리고 선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경사로 설치업체와 함께 현장실측을 다니며 설치환경과 업소의 의견을 수렴한 후 맞춤형 경사로를 제작하여 설치를 진행하였다,
또한 설치 완료 후 야간 보행시 걸림사고 예방을 위한 형광스티커를 부착하여, 걸림사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 사업의 효과성은 경사로를 설치한 업소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에 의하면 “워커를 사용하시는 어르신, 유아차를 끄는 부모님들이 경사로 설치가 너무 편하다고 좋아하셨다”, “손님들이 잘해놨다고 좋아하시고, 일부러 경사로 있는 곳으로 찾아오셨다”, “휠체어 사용하시는 분, 유아차 사용하는 손님이 늘었다” 라는 답을 하는 업소들이 설치한 업소의 70%의 의견이었다.
만족도의 결과처럼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은 단순히 장애인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것을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경사로 설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보도와 접해있어 설치하고 싶어도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들의 민원이 부담스러워 설치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많은 아쉬움 있었다.
이에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연희센터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 지원으로 대중시설에 대한 대등한 접근이 보장되는 서귀포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이번에 경사로 설치 지원을 받은 업체의 정보는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홈페이지(http://jeju-scil.or.kr/) 이지서귀포 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