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8월 17일과 22일, 총 2회에 걸쳐 부모정서지지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부모정서지지프로그램은 사례관리가 끝난 가정의 부모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일상을 나누고, 서로에게 정서적 지지자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기모임은 2월부터 짝수달에 1회 진행하고 있으나, 8월에는 참여자들의 희망에 따라 두 차례 모임을 가졌습니다.
8월 첫 번째 모임에서는 회장이 자신의 집을 모임 장소로 제공하고, 다른 참여자들은 이동지원과 간식 준비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함께 했습니다. 회장이 모임 종료이후 작품 완성이 늦어진 참여자를 위해 추가 모임을 제안했고, 다른 참여자들도 함께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견을 모으면서 두 번째 모임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여자들이 직접 모임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첫 모임에서 참여자들은 회장을 직접 선출하고, 한 해 동안 함께할 활동으로 생활공예활동을 선택했습니다. 이후 카카오톡 단체방과 전화를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누며 활동 일정을 정하고, 필요한 역할을 나누는 등 모임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먼저 작품을 완성한 참여자가 아직 완성하지 못한 참여자의 작업을 도와주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공예작품을 완성하는 것을 넘어, 참여자들이 서로의 속도를 존중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남은 회기도 참여자들이 편안하게 만나 일상을 나누고, 생활공예활동을 함께하며 서로에게 정서적 힘이 될 수 있는 소중한 만남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