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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불감증, 언제 사라지려나?

안전 불감증, 언제 사라지려나?

  • 서귀장복
  • 승인 2012.10.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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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불감증, 언제 사라지려나?

 

<기고> 강민성 /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행복기자단원

 

2012년 10월 19일 (금) 09:33:52 서귀포신문  webmaster@seogwipo.co.kr

 

 

동홍 6차 주공아파트의 출입로는 아파트 남서쪽에 위치한 주출입로와 북동쪽에 위치한 부출입로 두 곳이다. 주출입로는 일호광장과 한진주유소를 잇는 중앙로로 출입하는 길목이며 경동보일러 건물 옆 골목(중앙로 195번길)과 ‘어긋나’ 바라보고 있다.

강민성 씨.

부출입로는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방향과 신서귀포 방향을 잇는 중산간동로로 출입하는 길목이며 동홍5차 주공아파트 입구와 마찬가지로 어긋나 바라보고 있다. 두 출입로 모두 완전한 십자형 교차로가 아닌 서로 어긋나있는 기형(畸形)적인 교차로이다.

이 두 개의 출입로를 직접 운전해본 운전자라면 황당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기형적인 교차로임에도 불구하고 신호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파트에서 주출입로를 통하여 일호광장을 가려면 한진주유소 앞 신호등까지 가서 유턴을 해야만 한다. 때문에 동홍 6단지에서 나오는 운전자들이 주출입로 입구에서 바로 불법 좌회전을 해버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불법적인 상황 때문에 몇 개월 전 서귀북초등학교부터 한진주유소까지 도로 중앙차선에 차선규제봉을 설치하여 동홍 6단지 주출입로에서 일호광장방면으로 불법 좌회전하는 상황과 경동보일러 옆 골목에서 한진주유소 방면으로 불법 우회전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은 계속 되었다.

차선규제봉이 탄력을 갖고 있어서 쉽게 꺾이고 쉽게 복원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운전자들은 아무렇지 않게 차선규제봉을 밟고 불법 운전을 하고 있다. 또한 오토바이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은 차선규제봉 사이를 넘나들며 정상적으로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신호기 설치 및 도로 구조 변경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 자동차 운전자, 오토바이 운전자, 보행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위한 일인 것이다. 하지만 예산 문제를 운운하며 행정당국은 시민들의 안전을 무시하고 있다.

‘그냥 나둬도 괜찮겠지’, ‘좀 늦어도 괜찮겠지’ 식의 생각이 바로 안전 불감증이다. 어떠한 사고가 터지기 전 조속히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없애야함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다는 이유로 손 놓고 불안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행정당국의 자세가 안전 불감증을 막아주는 해결책이 아닌가 싶다.

※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행복기자단> 사업은 사회복지홍보계몽사업으로 한라일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JDC, (주)우리마트 지원하에 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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