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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장애청소년현장훈련-가죽공방찻집89에서

2018 장애청소년현장훈련-가죽공방찻집89에서

  • 이주연
  • 승인 2018.10.10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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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호사무실 견학장면
▲ 가죽 단면처리하는 모습
▲ 가죽마감처리하는 모습
▲ 가죽 바느질하는 모습

 

  가죽은 때로는 유연하게, 때로는 거칠고 단단하게 사용되는 무한한 가능성의 자원입니다. 부드러운 천, 자연스러운 원목, 차가운 금속 그 외 어느 것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이미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하는 제품에 대해 디자인을 하고, 가죽을 제단하여 그에 맞는 타공, 조립, 바느질, 마감 등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품이 만들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사람사이의 관계도 그러하듯이 가죽도 우리처럼 긴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공방찻집89(대표 공요한)는 가죽제품을 제작/판매하고, 전문가 양성반을 운영하고 있는 가죽공예 찻집으로, 까페에는 작은 소품(팔찌, 열쇠고리, 지갑, 가방 등)들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진로교육강사로 활동하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블로그(레더한가죽공방)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청소년직업지도센터(센터장 윤보철)와 공방찻집89(대표 공요한)의 업무협약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장애청소년들에게 현장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에게 가죽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게 하면서, 그들의 재능을 발견하였습니다. 비장애인도 장시간 발휘하기 어려운 집중력과 섬세한 손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가죽공예가를 꿈꾼다면 1인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 SOHO)창업의 형태도 설계해 볼 수 있다는 의미로 실제 소호창업인의 사무실을 견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었습니다. 그는 또한 이번 훈련을 통해 직업적 흥미가 맞는 학생이 희망한다면, 향후 이들을 고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해 주시고, 설계해 주신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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