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서부분관 고령장애인의 '색이 있는 삶' 소식입니다.

서부분관 고령장애인의 '색이 있는 삶' 소식입니다.

  • 허혜미
  • 승인 2022.11.04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부분관 연중 평생교육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총 24회기) 서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고령장애인 12명을 대상으로 [고령장애인 인생 2막 미술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아진 고령장애인의 건강한 삶(정서지원)과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미술'이라는 소재를 역어보았는데요!

먼저 다양한 창의 활동(드로잉 연습, 매화꽃 꾸미기, 업사이클 공예 등)을 통해 여러가지 재료, 도구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 중반으로 넘어가며 건식 재료(오일파스텔, 파스텔, 색연필)와 습식 재료(수채화, 아크릴 물감)를 사용해 반 고흐, 폴 고갱 작가들의 작품 묘작과 내가 생각하는 제주도의 풍경을 그려보았습니다.

열심히 그림을 그리다 보니 어느덧 계절이 바뀌었네요! 그동안 배운 기법들을 활용해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었고, 예래동에서 진행된 장애친화마을축제에서 작품 전시회를 진행했습니다. 작은 전시회였지만 참여자들은 '내 그림이 이렇게 근사한지 몰랐다', '그림을 그릴 때와 전시장에서 보는 느낌이 또 다르네요',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등의 소감을 말하며 뿌듯함과 깊은 여운을 보였습니다.

처음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미술은 하물며 흔한 집 모양도 그려본 적이 없다는 참여자들은 어느덧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서 작품을 완성하고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준작가'가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종료되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참여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저희 서부분관에서는 2023년에도 다양한 체험과 창의활동을 하는 고령장애인 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