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보철) 통합교육지원팀 2022년 마지막 소식입니다.
2022년 그룹치료교육은 이용자의 욕구 및 특성, 연령에 따라 영역별 3개 그룹(10개반)으로 운영하였습니다.
- 언어치료 그룹: 상호작용반 / 의사소통반
- 특수교육 그룹: 특수교육반 / 사회기술반
- 특별활동 그룹: 음악치료
각 반의 활동 사진과 담당 선생님의 코멘트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보냈던 1년이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 상호작용반
혼자 놀이가 많고, 또래에게 관심이 적은 편인 아이들과 함께, 부딪히고 구르며 보다 직접적인 상호작용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즐거운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음성이나 행동이 또래관계 속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구어가 어려운 아이들이 많아 선생님이 혼자 떠드는 날(?)이 더 많았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나 여기있다"고 표현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친구를 쳐다보기만 하던 아이가 같이 놀자고 장난감을 들고 왔을 때, 또래에게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할 때의 순간들이 감동이었습니다.
■ 의사소통반
발표, 미술, 요리, 야외활동 등의 주제를 통해 또래간 의사를 나누고 협동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구어 표현과 더불어 표정, 제스쳐 등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언어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에 모든 친구들이 빠짐없이 발표하겠다고 손을 들었을 때와
월마다 돌아가는 반장 역할을 통해 자신의 인사 구령에 반응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표정에서 드러나는 뿌듯함과 자신감을 얻은 친구들의 표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 특수교육반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특수교육반 친구들!
자리에 앉아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활동을 수행하기까지, 그룹 내 상대방을 인식하고 질서와 규칙을 지키며 활동에 참여하기까지 많은 연습이 필요했죠~
일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천방지축이던 친구가 착석하여 선생님을 기다리고, 타인에게 무관심하던 친구가 또래에게 장난을 치는 가슴벅찬 순간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 사회기술반
사회적 능력 향상을 위해 학업, 가정 적응과 지역사회 체험을 통해 자립을 위한 발걸음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활동 속에서 아이들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겪고, 선생님은 긍정적인 방법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하며 많은 추억을 쌓았지만 해보지 않은 활동이 많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 음악치료 '다함께 도레미'
음악을 체험하며 또래관계 형성과 아동의 감성과 상상력을 표현할 수 있게 노력하였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말이나, 박자 같은 것보다 어른들이 알지 못하는 아이들만의 세상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악기 연주를 잘하게 된 수업이 아닌 내적 성장으로 튼튼해진 아이들을 칭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