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30분. 쇠소깍 다리 올레 6코스 시작점.
한명씩, 때론 2명씩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남원에서 온 강○○부부, 효돈에서 온 임○○부부와 김○○님, 안덕에서 온 김○○님.
모든 밝은 표정과 화사한 옷차림으로 웃으며 등장...
오늘은 가볍게 올레코스 조금 걷고, 근처 뷔페 맛집에 가서 식사 후 해산하기로 했다.
쇠소깍 풍경을 보며 서로 사진도 찍고, 격려도 하며 짧은 시간이나마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님은 “평소 다리에 힘이 없고 오래 걸으면 다리가 아파서 걷는 걸 싫어했어요. 이번 모임을 기회 삼아 자주 걸어볼 생각으로 참여했는데 힘들기는 하네요. 저 때문에 자주 쉬어야 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애들 없이 이렇게 나와서 좋아요.” 라고 말했다.
이○○님은 “집이 근처라서 배우자랑 운동 삼아 오는 곳인데 오늘은 다른 분들과 함께 걷고 사진도 찍어서 좋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된 부모정서지지프로그램은 행복설계사례관리사업에 참여했던 부모님들이 자녀양육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하고, 서로를 지지하고, 복지관과 계속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해가 거듭되면서 부모님들의 자발성이 높아져 현재는 카톡방과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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